울 시엄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울 시엄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7회 작성일 25-05-02 11:27

본문

강원도 감자마냥
작고 까만
성격 만큼 식성도 좋은

살벌한 북쪽
된 사투리
된 바람도
귀엽게 굴릴 줄 알던
내 친엄니 삼고 싶은
울 엄니

갓 낳아서부터
엄니 같은 따뜻한 분이
나늘 품었더라면
나도 얼핏 햇살을 닮았을까

직접 키운 콩으로
뜨끈하게 만든 두부
시간을 묵혀 만든 메주와 청국장
햇살을 갓 쪄낸
포슬포슬한 감자범벅

나면서부터 촌스런 사랑을
듬뿍 먹고 자랐더라면
나도 좀 순했을까

담배밭 담배잎 살 찌는 소리
논에 벼이삭 키 크는 소리
가난한 이웃 배곯는 소리
귀신 같이 알아듣던
까막눈 울 엄니

남도의 뜨거운 피만 돌아
늘 서럽던 나에게
치매에 걸려서도
행복을 가르쳐준
보고 싶은 울 시엄니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고개 들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누군가 제 가슴에 물수제비를 날립니다.
첨벙거리는 물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부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물의 가지 끝에
까치밥으로 남은 그리움들,
머물다 갑니다.

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오월이 되니
작년 제작년에 돌아가신 시부모님이
자주  생각이 납니다

신혼초엔 주말마다 서울에서 홍천으로
좀 지나니 한 달에 한번은 꼭 들렀던 시댁행
효자 남편 덕에 휴가도 시댁만 갔었는데
지금보니 참 잘했구나 싶습니다

그리움은 끝이 없습니다
제겐 너무 좋은 어른들이라 더 보고 싶네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면서도 시인님의 착한 마음씨가 그려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나무 시인님.

Total 37,799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589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5-04
375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04
3758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5-04
3758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5-04
37585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5-04
37584
Back To The.... 댓글+ 2
무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5-04
3758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5-03
37582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03
375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5-03
3758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5-03
375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5-02
3757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5-02
열람중
울 시엄니 댓글+ 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5-02
37576
밥상머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5-02
37575
물은 댓글+ 2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5-02
375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5-02
37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5-02
375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5-02
375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5-02
37570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5-01
37569
비 오는 날 댓글+ 1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5-01
3756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5-01
37567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5-01
37566
귀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5-01
375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4-30
375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4-30
375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30
37562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4-30
375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30
375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4-30
37559 ㅁl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30
3755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4-30
37557
두통 댓글+ 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4-29
3755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29
37555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29
37554
고독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4-29
37553
가난한 남편 댓글+ 1
아내사랑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4-29
375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4-29
3755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4-29
37550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29
37549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4-28
37548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28
3754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4-28
37546
결혼 50주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4-28
37545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4-28
37544
담쟁이 댓글+ 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4-28
375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28
375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8
3754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4-27
37540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27
375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7
37538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4-27
3753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4-27
37536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4-27
3753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4-27
3753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27
37533
은유의 날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4-27
37532
새가 댓글+ 2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26
3753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4-26
37530
월급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4-26
375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26
375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4-26
37527 w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4-25
3752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25
3752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4-25
375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4-25
375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25
3752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25
37521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4-25
37520
망초의 꿈 댓글+ 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4-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