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를 쓰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내가 시를 쓰는 이유
내가 시 닮은 글을 쓰는 건
시인을 닮고 싶어서이다
내가 시인을 닮고 싶은 건
시인의 순수한 마음을 흠모하기 때문이다
시詩 자체가 순수한 문학이므로
시를 쓰는 순간 만은 수도자와 같은
경건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세파에 오염된 잡다한 생각을 버리고
정제精製된 언어와 경건한 마음으로 탄생시키는 글
그런 시를 쓰고 싶고 읽고 싶어
마음은 늘 시 밭을 맴도는데
설령 산으로 가던 걸음이 바다로 향하더라도
시인과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즐거움
지금은 그것 만으로도 족해서
글을 쓰고 음악을 고르며 시와 연애를 하는 중이다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시 닮은 글을 쓴다, 라는 표현이 저랑 너무 같은 생각이라서
언젠가 시를 쓸거라는 기대감으로 시답지 않은 시를 쓰고 있습니다
님의 겸손한 태도가 마음에 듭니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plm 님의 시 " 천변 한 지점 " 은 제가 몇 번이나 잃은 시입니다.
그 분위기와 그 사유가 좋았습니다. 비록 댓글은 드리지 못했지만서도요.
저와는 달리 이미 좋은 시를 쓰고 계시는 님은 이미 시인이십니다.
시를 닮고 싶어 그와 비슷한 글을 쓰며 즐기고 있습니다만 시와 거리가 멀다는 것을
저 스스로 알고 있지요. 그러나 그 시도가 제 생활을 윤택하게 돕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시든 아니든 앞으로 이 창작방에 머무는 동안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고니plm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마지막 행 시와 연애를 하는 중이다.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안산 시인님.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이장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애 감정은 기대와 설레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시를 대하는 제 감정과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시를 쓰는 이유에 공감을 표합니다.
일상이 시 이고, 주변의 사물들이 다 소재가 되지요.
저는 핸드폰 G메모에 제목이나 key- word를 적어놓고
수시로 사유를 하며 살을 붙이고 다듬곤 하지요....
그렇게 시 한 편을 쓰다보면 한 주가 지나곤 하는데
어느 지인의 조언으로 철학을 녹여내는 시를 쓰고자 해서
나름 순간의 미학을 즐기며 노력하는 편 입니다.
늘 健安하시고, 행복한 하루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그대로조아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준비과정이 시인님과 비슷합니다.
외출시에는 스마트폰 메모장을 이용하지요. 쉽게 탄생하는 시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나름의 산고를 겪고 태어나는데요 그대로조아 시인님도 그런 과정을 거치시네요.
발표하는 시마다 러브마크가 찍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자연과 인생을 녹여 철학적 사유까지 시에 담는 시인님의 시 사랑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