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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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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5-18 10:08

본문

5월이었다.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자리마다
푸우른 생명들이 픽픽, 쓰러진다

이건 불공평한 싸움이다.
그러나 그들의 뿌리는 이곳에 남아
가장 아름다운 꽃을 필히 틔우리라

군대에서 예초를 하다가 최근에 읽은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가 떠올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써본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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