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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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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4회 작성일 18-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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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춘향


죤 웨인의 살기 감춘 미소로 수많은 팬들이 열광할 때
정의를 위해 한 방 "탕"
총구의 연기가 텍사스의 맑은 공기를 오염시킨다

말 탄 인디안도, 열차강도도 사라진 넓은 들판엔  
애완동물로 서성이는 수많은 얼룩말의 후예들
간간히 말들의 호텔*에 머무르며 수북이 쌓인 건초더미를
포크와 나이프도 없이 잘도 먹어댄다

여기서도 말 많은 참새들은 빼고 모든게 크고 넓은 곳
땅 투기했다 망한 선배의 울음소리 끝없이 광야에 펼쳐진다

내 일터 손님의 불평도 텍사스 싸이즈
난 엄청 긴 역사의 빽 그라운드로 오는 큰 인내와
또 다른 개척정신으로 모든 것을 감내한다

노인네 아이 구분 없이 날 "헤이"라 부르는 상것들을
오늘도 교육시키며
정들면 고향이라지만
이제는 돌아가도 반길 사람이 없어
억지춘향으로
이곳을 고향이라 부르고 있다


* 말들의 호텔 :말 보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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