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다 죽어버려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춤추다 죽어버려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06-15 23:22

본문

 춤추다 죽어버려라 / 김 재 숙 

 

 

뭐래? 여름이.......

사막이다가 노란 은행 알 이더니 금세 어디로 가 버렸데

모래무지 같이 머리 커서 좋다더니

알알이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면서

반점처럼 생긴 담벼락에 수음殊音을 찍고 다닌데

모르겠어 하나도.......

너를 나같이 붙들어 놓고

정거장 너머 사이펀이 가버리는 줄 몰랐잖아

아직도 꼬릴 쳐든 길고양이 걸음에

감자 두알 양파 몇 알 아라비아고무 물에 녹는점을

찾고 있을까

까보면 다 알 텐데

아름다워 지려면 은행 알처럼 지독히

그 냄새를 지녀야 한데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사막에서 모래를 다 걸러내고

열사에 시달리는 네가 되지 않고서는

춤추는 눈의 여왕이 될 수 없어

그러지마

너는 그냥 빗소리 따라 이갈이를 하면 돼

울 필요는 없잖아 세상은 힘들지 않아

너 혼자 돼지감자면 괜스레 너스레 뜰 거 없잖아

 

여름이 뭐라던 상관 마.

춤을 춰! 소금에 절 인 별의 마음으로 그리고 

죽어버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에 시인님께서 설치한 벤치에 누워 시를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해변가에는 허물 벗지 못한 뱀들의 사체가 죽은 멸치 떼처럼 널려 있었고
포구에는 소금 바람을 타고 수평선을 건너온 넙치의 꼬리지느러미가 펄럭거리고
아이들의 정수리마다 고추잠자리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물살에 잘려버린 발목을 주워 복숭아뼈를 만지작거리며 여름으로 걸어갔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꽁트 시인님~~  그 벤치에 덜떠러진 사람하나 옆에 쭈그리고 있지 않던가요  무언가 끄적이며요~~~^^
나는 나를 알수 없고 평가가 안되고 길에 들어 선 건지 조차 알 수 없는 부지런히 헤매는 중에
시인님의 댓글은 늘 감사하고 다음 시를 쓸 여력이 됩니다.

좋은 날씨 아니 너무 더워지나요 아무튼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요  시인님 ~~~^^

Total 37,799건 4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9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6-25
34998
사람의 기억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6-25
34997
어떤 안부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6-25
34996
내탓 네탓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6-24
3499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24
3499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6-24
34993
일생일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4
34992
요플레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6-24
3499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6-24
349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6-24
34989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6-24
34988
토끼 눈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6-24
3498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6-23
3498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6-23
3498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6-23
34984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6-23
3498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6-23
3498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6-23
3498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6-23
34980
유월의 장마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6-23
3497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6-23
3497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6-22
349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6-22
34976
시를 읽으며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6-22
349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6-22
34974
비망록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2
3497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6-22
34972
인생 좌우명 댓글+ 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6-22
34971
백색의 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6-22
34970
연명의 역설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6-22
34969
휴일 아침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6-22
34968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6-22
349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1
3496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6-21
3496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6-21
34964
백지 편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6-21
349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6-21
3496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6-21
34961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6-20
34960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6-20
349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6-20
3495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6-20
3495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6-20
34956
너무 늦었다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6-20
349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6-20
34954
가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6-20
34953
말년의 동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6-20
3495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6-20
34951
괭이갈매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6-20
349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6-19
3494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6-19
3494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6-19
34947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6-19
3494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6-19
3494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6-19
34944
참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6-19
3494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6-19
34942
그대에게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6-19
3494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6-19
34940
不可復生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6-19
3493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6-18
34938
얼음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6-18
349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6-18
34936
만종(晩鐘)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6-18
3493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6-18
34934
폭염과 가뭄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6-18
3493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6-18
34932
그래샴 법칙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6-18
34931
자아 연민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6-18
34930
문틈 사이 댓글+ 3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6-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