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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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편지
폴 차
사고가 멈출 때
백지 편지를 띄웁니다
그 수취인은 나
승객 없이 떠 오른 종이비행기
외로움에 심장이 하얀 파일럿
바람이 흰구름으로 써 놓은
창밖의 무제의 시를 읽습니다
"하늘 까지 떠 오른 세상의
모든고민 슬픔 뭉쳐
검은구름 되고
장맛비 되어 울다 흩어지고
바람 불 때 다시 찾아온
흰구름
주워 모아
외로움을 감싸줍니다"
바람 멈춰 종이비행기
추락한다 해도
잃었던 사고는 다시 돌아오고
하얗던 파일럿은
붉은 심장을 다시찾아
펜을 잡습니다
폴 차
사고가 멈출 때
백지 편지를 띄웁니다
그 수취인은 나
승객 없이 떠 오른 종이비행기
외로움에 심장이 하얀 파일럿
바람이 흰구름으로 써 놓은
창밖의 무제의 시를 읽습니다
"하늘 까지 떠 오른 세상의
모든고민 슬픔 뭉쳐
검은구름 되고
장맛비 되어 울다 흩어지고
바람 불 때 다시 찾아온
흰구름
주워 모아
외로움을 감싸줍니다"
바람 멈춰 종이비행기
추락한다 해도
잃었던 사고는 다시 돌아오고
하얗던 파일럿은
붉은 심장을 다시찾아
펜을 잡습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정제되지 못한 생각의 부스러기가
거먼 칠을 한 사발 속으로 둥둥 떠다니는 천공의 城을 향해
새하얀 종이비행기를 타고 비행운을 문장처럼 새기고 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짙은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6월 막바지에
이미 그곳은 이상기온에
무척이나 덥다고 들었어요
건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