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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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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2회 작성일 18-03-11 10:42

본문

손/박기현

고우디 고운 손 어루만지어

섬선옥수라

세월의 수레바퀴 마디마디

꺾어진 곡절

달팽이관 울어댄다

움켜지니

봉우리 네 개

비탈길 각도 쏠림

우뇌 자극하여 허공을 맴돌아

배돌기하는 좌뇌의 공허

혈관은 경락을 뚫어

펼치니

계곡 폭포로

줄기 타고 흘러

산수화 한 폭

달고 다녀

*좌뇌는 행복 우뇌는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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