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를 몰라서 모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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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를 몰라서 모른대
정민기
몰운대를 몰라서 모른대
그동안 모르쇠로 징검다리를 건넜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절벽
그 끝에는 벼락 맞아 뼈대만 남은
나무 한 그루가 나처럼 앙상하게 서 있다
그 나무를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앞만 보고 흘러가던 구름도 잠시 멈춰
경치에 한눈파는 곳이기에
언젠가 나 또한 그러고 싶은데 기약이 없어
웃음 몇 장만 날려 보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세간살이 변변하지 않은 삶이더라도
몸속 나이테는 아직도 건장하게 보인다
둘러보면 산으로 꽉 막힌 정선이지만
이런 비무장 같은 곳이 있을 줄 어찌 아나!
그날 저녁은 비라도 나누면서 실컷 울자
정선 오지 계곡도 울면서 흐른다
정민기
몰운대를 몰라서 모른대
그동안 모르쇠로 징검다리를 건넜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절벽
그 끝에는 벼락 맞아 뼈대만 남은
나무 한 그루가 나처럼 앙상하게 서 있다
그 나무를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앞만 보고 흘러가던 구름도 잠시 멈춰
경치에 한눈파는 곳이기에
언젠가 나 또한 그러고 싶은데 기약이 없어
웃음 몇 장만 날려 보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세간살이 변변하지 않은 삶이더라도
몸속 나이테는 아직도 건장하게 보인다
둘러보면 산으로 꽉 막힌 정선이지만
이런 비무장 같은 곳이 있을 줄 어찌 아나!
그날 저녁은 비라도 나누면서 실컷 울자
정선 오지 계곡도 울면서 흐른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비라도 나누면서 실컷 울자
정선 오지 계곡 울면서 흐르다
몰운대의 풍경이 그 앞에 그려져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오지 중에 오지에 왜 그런 풍경을 펼쳐 놓고
사람을 기다리고 계시는지...................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