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그대 들었는가,
향연의 소식을
우리 가보자 들판으로
귀한손님 오시나보다
-
지평선 너머 아지랑이 아물거리고
연두 빛 카펫 펼쳐놓고
잔치가 시작되었구나!
-
하늘에는 목화솜 펼쳐진 사이로
태양이 미소 짓고
지계 지고 밭이랑 넘으며
흥얼거리는 저 농부
얼굴에 근심이 씻겨 있고나
-
개울 물 타고 들려오는
첼로 타는 소리에
버들강아지 장단 맞추고
-
갈대숲에서는 갈대들의
해 묵은 옷 벗는 소리-
-
우리 가보자 들판으로
한 아름 꽃다발 안고,
유치원 신입생 같은 새싹들!
축하해 주어야겠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존재하여 입지가 되려 자연의 속성 따라 다정다감한 我의 맥동을 이름했습니다
자연의 거칠음을 순화할 수 없는 내성의 강약에 자신을 두어 자연의 도태되어 가는 상태를 감당하지 못헸습니다
피어도 그만 스러지면 가슴앓이, 순수로의 길을 열지 못헸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tang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봄철 즐거운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