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지나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3-26 13:36

본문

지나간 비

 

달빛이 없는 밤은

사유(思惟)의 공복(空腹),

그렇지만 대신에

얕은 물위를 달리는 소총수(小銃手)들처럼 비가 내린다

비는 쉬지 않고 밤새 젖은 길을 행군해갔다

 

비의 소총수들은

구름 연못을 지나

산머리가 군데군데 떠있는 안개 호수를 지나갔나보다


밤새 비의 행군이 끝나고

도시 담장의

직각주(直角柱) 아래

군화를 벗고 투명한 잠옷으로 갈아입은 빗방울 얼굴,

낙오(落伍)한 소총수의 지친 잠을 누이며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의 점령군들이 밤새 저희 집 잔디 마당에 주둔하더니
온통 파릇한 군화자국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리고 공기가 맑아졌습니다. 오늘은 안개가 점령했네요.
산과 들에 따뜻한 기가 오릅니다.
오늘도 기운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4,936건 49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36
가난한 고백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22
635
호떡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23
634
명품과 사람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09
633
지우면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0
63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0
63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0
630
밥냄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5
6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6
628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6
627
피날레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7
626
雨中訪花 댓글+ 1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8
625
저녁나무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8
624
벚꽃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30
62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13
62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18
6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20
62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20
619
비는 늘 2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20
618
꽃말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1
617
립크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08
616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4
615
어쩧든 댓글+ 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23
614
조선의 태양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01
613
새봄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08
612
내일이 오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09
61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4
610
텃밭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8
609
불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2
608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8
6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4
60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6
60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14
6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11
6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11
602
문학과 섹스 댓글+ 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29
60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02
600
진심 댓글+ 1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08
599
중국인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1
598
잇몸병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05
59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4
596
치매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7
595
생로병사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8
594
빈방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5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4
59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16
5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18
5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19
58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22
58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14
587
산행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28
586
빈방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5
585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4
584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6
열람중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6
582
봄날 같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8
58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10
58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09
57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14
57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17
57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23
57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28
57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01
57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7
573
래드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2
572
봄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7
571
이명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1
570
여름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2
569
이 밤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8
568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0
567
벚꽃 축제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