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동토는 춘래불사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5) 동토는 춘래불사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81회 작성일 18-03-13 10:02

본문

(이미지 5) 동토는 춘래불사춘

 

 

철책선에 창백한 눈은 하얗다

기관총을 겨누는 병사는

남한 가요를 즐겨 부른다

 

귀에 익은 <임은 먼 곳에>

그래! 짐직 사랑한다고 했어야지,

임이 가까이 다가온 듯 기지개를 켠다

 

그러나 하얗게 쌓인 눈 녹질 못해

긴장 속에 쇠사슬처럼 묶여있다

 

사수는 다시 허공에<꿈이었다고> 부른다

주변에 가슴을 파고 울려나 갈 즈음

쏴라! 무서운 총소리 속에

병사는 순간 사라졌다

 

그리고 적의 만행으로 초병이 숨졌다고

연일 떠들며 적반하장이다

 

녹으려던 얼음도 다시 굳어갔다

그 기세는 개마고원을 넘어가더니

백두산 천지로 타고 올라갔다

 

눈과 얼음은 시리도록 창백하다

얼어붙은 이산가족의 심장 70년

차가운 가슴으로 말없이 울고,

봄은 왔는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일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선은 늘 동토겟지요
말씀마따나 춘래불사춘

온누리에 한겨레들 함께 봄을 맞아야할 텐데...
그날을 소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 시인님들이 얼어붙은 동토를 녹여야 겠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소망!
오래전에 글을 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책과  창백한 눈과
사수조수 
병영의 긴장이  50년을  글어 당깁니다 

시리게

추래불사춘    마춤한 계절입니다
고맙습니다  봄봄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님과 한번 철책선을 방문해야 겠습니다
우리의 입김으로 녹일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따스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었다, 녹았다,
언제쯤이면 한강 물 흐르듯 녹아 내릴까요?
우리세대에 희망해 봅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시간이 있었나 봅니다
새봄에 늘 건강 하시고 계획한 일들
잘 이루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긴장감이 잘 느껴져 옵니다
한발자국씩 가까이 가다보면
언젠간 좋은 일이 있겠지요
의미깊은 시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념에 갈등이 무언지 끄치지 않고,
얼어붙은 우리의 현실을 담아 보았습니다
늦은 인사 죄송 합니다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412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22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4-21
1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4-20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4-19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4-18
127
바위의 삶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14
126
나무의 언어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4-13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11
124
야수의 허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4-06
1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4-05
1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4-04
121
딸기는 붉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4-03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4-02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3-31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3-29
117
무료승차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3-28
1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3-27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3-26
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3-25
1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3-23
1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3-22
1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3-21
110
산수유 꽃그늘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3-20
10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19
1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3-17
107
명함 바꾸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3-16
1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3-1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3-13
1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3-12
1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3-11
1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3-10
1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3-09
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3-08
9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3-06
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3-05
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3-04
96
바람개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3-03
9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3-02
9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2-28
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2-27
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2-26
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2-25
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2-24
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2-23
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2-22
87
바람의 노래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2-21
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2-20
85
벽과 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2-19
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2-18
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2-14
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2-13
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2-12
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2-11
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2-10
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2-09
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2-08
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2-07
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2-06
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2-05
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2-04
72
소라에 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2-03
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2-02
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2-01
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1-31
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1-30
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1-29
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1-28
65
눈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1-27
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1-26
63
샛길, 지름길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