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만조의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9회 작성일 18-06-05 10:07본문
초록빛 만조의 세상
이산 저신 신록의 향기
푸른 만조가 가득히 넘치는 대지는
온갖 벌레들도 행복한 안식의 시간
바람도 정중도 고개를 처박고
상큼한 기운에 행복해하는데
세상은 아비규환 침 마르는 소리
이무기들의 승천 가에 숨 가쁜 절규가
이 골목 저 골목을 휘젓는다
나는 이 지역에 필요한 꽃이라고,
당신을 위한 영원한 반려자!
요란한 플래카드 속에 승전고를 울리며
굳어진 허리를 꺾으며 다가오는데
정원에 꽃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둥그렇게 큰 화분에
가지런히 정연하게 피어있다
이미 시든 꽃에는
어깨를 살며시 내어주고
이제 막 망울을 터트린 꽃에는
틈새마다 이슬 맺힌 습기를 제공한다
초록빛 물결로 가득한 아침
보이지 않은 자연의 질서가
작은 마당을 신선하게 채우면서
모두에 사랑받는 꿈으로 다가오는데
아직도 어딘가 이무기들의 스피커 소리
푸른 만조에 틈새를 기웃거린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초들이 생긋
아찌보며 찡끗
귀 막으며 심쿵 하셨겠네요
온통 왕왕거려서 >>> 왕왕 울려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자처하는 사람들,
그냥 이름없는 꽃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딜가나 좀 시끄럽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철이 되니
온통 시끄럽습니다
스피커 소리 요란하면
기웃 거리며 그러죠
너 내가 찍나봐라
선거 끝나면 자신이 잘나서 된 줄 착각합니다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 중 희망으로 쌓인 유월에 푸름도
사회는 개인의 명예가 우선인 시간에 쫒기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어 모두에게 봉사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늘 좋은 마음으로 다녀가심이 한없이 고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냠쳔
서해바다의 냄새가
조금은 느껴집니다
그렇게 '꽃들이 시인님의 마음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면 힘이 드실텐데...
두 시인님은 꽃구경이나 하시고
이름 석자를 남기겠다고
혼줄까지 놓고다닐 선량후보들은
제멋대로 놀아보게 풀어주소서
늘 건필하시고 건강도 챙기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 만에 이곳에 좋은 교감이 기쁩니다
늘 건강 하시고 가내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꺾이지 않는 희망 속에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