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1) 대숲에 달이 머문 자리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1) 대숲에 달이 머문 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7회 작성일 18-06-08 10:18

본문

(이미지 1) 대숲에 달이 머문 자리

마음이 이유 없이 간절할 때

대숲을 바라보라!

하늘에 달도 그리움이 섞여

눈물샘을 수많은 이슬로 토해내고 있는

밀려오는 바람도

쏟아지는 빗줄기도

한겨울을 내리던 눈도

초록은 연민처럼 대숲에 부딪히는데

달은 오랜 세월 떠돌다 지쳐

깊은 밤에 삶은 목이 메고,

사계절 푸른 대나무 기개가

심장을 찌르듯 유혹하며 다가온다

대나무도 바라본 깊은 밤하늘

수많은 별빛이 머문 자리는

한 맺힌 세상에 불꽃이 타다 오른

그러나 그건 이름 모를 그리움이었다

댓잎에 강인한 설렘 그림자에

달빛은 어두운 밤 떠돌다가

푸르게 내려와 살포시 안겨버린

차가운 세월만큼 허둥대다 머문 자리

냉정과 열정 사이

모든 삶은 그리움과 서러움이

뒤섞인 밤하늘은 오직 침묵의 세월

서로는 소곤소곤 옥구슬 주고받았지

달 가운데 계수나무 한그루

잠시 대 숲에 사랑으로 얹어주었지,

달빛 속에 함께하는 푸른 절개로

천만년 아름답게 꾸미자며 소원을 빌었지.

검색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3	붓순나무 숨결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9-07
112	바람 부는 곳에 햇살처럼 머문다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6
111	썰물 때 잘 보이는 집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9-05
110	새로운 시작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3
109	태초에 빛과 세상의 눈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01
108	때 늦은 가을장마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31
107	엇갈린 인연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8-26
106	삼거리 시골집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3
105	잠든 호수가 눈을 뜰 때 댓글+ 9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7
104	낡은 칫솔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16
103	극단적 메마른 풍경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4
102	비 내리는 고인돌 마을 댓글+ 7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3
101	(이미지 5) 노을은 파도를 잠재우며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8-08
100	(이미지 3) 처음처럼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7
99	(이미지 1) 불볕 아래 신나는 춤을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6
98	잔디가 주인인 세상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05
97	무더위와 파리의 천국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04
96	고려산 아래 움막집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03
95	낡은 벤치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4
94	무인도의 노래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9
93	푸른 장마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92	파도타기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25
91	갈라진 틈새 댓글+ 7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6-24
90	대나무의 마지막 소망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23
89	옆집 빈 화분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6-21
88	밟히는 것은 강하다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9
87	바퀴 없이 도는 것들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18
86	별들이 사라지는 시간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17
85	밤꽃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12
84	(이미지 3) 노을이 쉬어가는 고인돌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10
83	(이미지 2) 보도블록 24시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09
열람중	(이미지1) 대숲에 달이 머문 자리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6-08
81	사막에서 온 편지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07
80	초록빛 만조의 세상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05
79	붉은 애무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04
78	흐린 창을 여는 아침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6-03
77	黃桃의 진실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02
76	산촌의 밤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01
75	연꽃이 피는 시기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5-30
74	남과 북, 男과 女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29
73	고향을 떠나던 기억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28
72	변두리에서, 변두리로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7
71	낙화를 지켜보며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6
70	느티나무가 바라본 주시점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23
69	유년에 고향 생각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22
68	아침 이슬과 사마귀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5-21
67	그 날에 슬픔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19
66	제비꽃 댓글+ 1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5-18
65	오분간 주고받기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5-17
64	초록빛 물방울 세상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5-16
63	나의 시에 적(敵)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5-12
62	흙의 순간 일탈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1
61	넝쿨, 장미가 지는 시간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10
60	엿듣는다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04
59	고운 이슬비 댓글+ 3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03
58	달빛 아래 만찬을 댓글+ 7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5-02
57	울음 새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29
56	텃밭을 일구는 마음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4-26
55	解氷의 꿈을 담아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25
54	*밤 가시 초가집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4-24
53	이원적 중심에 삶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22
52	하얀 고래가 숨 쉬는 세상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4-21
51	노란 개나리 세상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4-20
50	꿈결에 듣는다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19
49	허수(虛數)를 즐기는 삶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4-18
48	바위의 삶 댓글+ 9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14
47	나무의 언어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3
46	벚꽃과 돌개바람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11
45	야수의 허기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4-06
44	허깨비 같은 꿈, 찰나에 봄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