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호수가 눈을 뜰 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잠든 호수가 눈을 뜰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38회 작성일 18-08-17 09:52

본문

잠든 호수가 눈을 뜰 때

 

이른 아침 호수를 바라보면

아직도 잠이 덜 깨 눈이 풀린 모습

마주하면 아련함 눈망울로

정겹게 파고드는 고매한 숨결들

 

사계절 변화무쌍한 사랑으로

가슴에 일렁이며 춤추는 속삭임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수면 위에 안개가 

영산홍 덤불에 휩싸여 포로가 돼간다

 

늘어져 건들거리는 수양버들 춤사위,

한밤 별똥별 피날레로 솟아난 연꽃은

선녀를 유혹하듯 방긋 웃는 모습

하얀 치마폭에 쌓인 햇살에 눈 부시고


지난겨울 눈보라에 허리가 꺾인,

새 물에 갈대숲 절개는 파란 세상으로

바늘 칩을 세운 잎새들 하늘을 우러러

초병처럼 늠름하게 사열을 받는데

 

더위가 분수 아래 산화하는 순간

고요한 수면에 일어서는 무지개

세상에 빛으로 여울져 뻗어가며

아파트 창마다 황홀한 인사를 여쭙는데

 

뉘라서 호수를 외면할까?

고운 물빛 천년의 사랑으로 함께하며

어머니 가슴처럼 살아 숨 쉬는 혼백이여,

사계절 바라보아도 변함없는 꿈의 무대처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 옆에 살면 마음도 또한 포근해지겠습니다.

잠자는 여인이었다가 흐트러진 머리 칰며 눈 부비고
일어서는 여인이었다가,

일생을 위무하며 감싸주는 애인이었다가.... ㅎㅎ

감성이 포르르 살아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도 어떤 감정이 있을까요
억지 춘향이로 한껏 미화시켜 보았습니다
여전히 덥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창작 많이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멋진풍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멋진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으로 호수를 바라보지만
마음으로 호수를 바라볼 때가
더 많지요~
호수의 느낌을 잘 담아내셨네요~
배우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는 넓은 마음처럼 늘 푸근한 것 같습니다
집 근처 가까운 거리에 호수를 떠 올려 보았습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만  던지지 않으면  늘  고요한  성품

한 번  일렁이면  무수한 물무늬
걸어와도  보이지 않는    물 그림자  > > >  하얀 설레임만  살그머니 ㅎ ㅎ

가는 끝더위  조심하셔요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수는 어쩌면 무반응처럼 머물러 있지만,
온갖 모양새를 자랑하며 접근하는 모습 입니다
늘 곁에 호수가 있어 너무 좋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입니다
심기일전해서 계획하던 꿈 이루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이 피어나는 향기롬으로
[은파]가 시 한 편 올리겠습니다

********************************

이 아침 해맑음 속에
날개치는 고운 꿈의 나래
가슴에 잔잔히 일렁인다

[고운 물빛 천년의 사랑]
내 가슴으로 피어나는
그대 향그러움이련가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
내 가슴에 스며오고 있는
시향의 아름다움 속에서

금빛 햇살의 날개로
조요히 빛이 날 일깨워
아침 안개 걷어 가네

맘 속 일렁이는 애잔함
붉게 피는 엄마의 사랑에
한 송이 들장미 휘날리며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 까지 곁들어 정성스런 댓글이
호수보다 아름답습니다
멀리서 잊지 읺으시고, 고마움 늘 가슴에 새깁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더 좋은 창작 활동 펼치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주간 예상보다 더 바쁜 일상이였죠
가끔 뭔 일이 꼭 일어날 것 같은 예감!!
이 번 주가 적중했지 뭡니까요. ㅎㅎㅎ
미국은 아파트에 정기점검 있답니다
아파트에 문제가 발생할까 봐 까다롭게
시행하는데 이번에는 편지가 늦게 와서....
문제는 친정 아버지 아파트까지 일 생겨...

8월 5일에서야 이미지로 글 쓰는 게
있어서 한꺼번에 몇 시간 동안 느낌을
쓰지 못했다면 한 편도 쓰지 못했지요
문제는 처음에 2~3편 올렸다 사라져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원본 저장 못해
사라 졌는 줄 알고 마음이 많이 힘들어
머리 속 기억의 시 사라질 까 전전긍긍
비슷게 썼던 기억이나 역시 처음 것!!!

후에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것을 알고
다시 만든 것과 함께 게재하였답니다.
댓글이든 시든 어찌 썼는지 모를 정도!!
힘겹고 바쁘고 몸을 바삐 움직였네요.
저는 등단 시인이기에 이 행사완 무관
하지만 제가 시간만 있으면 하루종일
시만 쓰라고 해도 시는 계속 쏟아져요

이미지를 놓고는 몇 번은 개인적으로
꽃에 대한 시를 쓸 때는 그리 씁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에 피는 꽃들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라 그리 하고 있지요
이번 행사 통해 저의 순발력에 대하여
저 자신을 테스트 해 봤다고나 할까요...
여러가지 한 주간이 고난인데 통과해
저 스스로도 정말 흐뭇한 일이였습니다

훗날 가장 멋진 추억의 한 장면이라 싶어
이벤트 열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며
늘 멋진 시로 많은 사람에게 힐링 시키는
시인 되시길 이역만리 타국에서 기원해요.

         
          미주시인 은파 오애숙 올림```~~*


.

Total 393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3
붓순나무 숨결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9-07
1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6
1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9-05
110
새로운 시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3
10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01
1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31
107
엇갈린 인연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8-26
1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3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7
104
낡은 칫솔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16
1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4
1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3
1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8-08
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7
9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6
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05
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04
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03
95
낡은 벤치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4
9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9
93
푸른 장마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92
파도타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25
91
갈라진 틈새 댓글+ 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6-24
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6-23
89
옆집 빈 화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6-21
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9
8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18
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17
85
밤꽃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6-12
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10
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09
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6-08
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07
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05
79
붉은 애무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04
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6-03
77
黃桃의 진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02
76
산촌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01
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5-30
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29
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28
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7
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6
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23
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22
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5-21
67
그 날에 슬픔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19
66
제비꽃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5-18
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5-17
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5-16
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5-12
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1
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10
60
엿듣는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04
59
고운 이슬비 댓글+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03
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5-02
57
울음 새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29
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4-26
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25
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4-24
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22
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4-21
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4-20
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19
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4-18
48
바위의 삶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14
47
나무의 언어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3
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11
45
야수의 허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4-06
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