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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의 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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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5회 작성일 18-03-30 05:39

본문

한량의 객기


오늘은 어느 길을 택해 집으로 갈까?

들판 평지 끝의 내 집은 찾기 쉬워도
난 고갯길
    오솔길
    주막집 있는 
우회의 길을 택했답니다
경운기마저 힘들어 아우성치는 길
오르다 힘들면 나와 함께 쉬었다 가면 되지요

구름이 쓰다듬고 지나는 산길 속
잠시 앉아 부르는 노랫가락
난 무르익는 영감에 천국을 노래합니다

나의 객기에 거의 잊을 뻔 했네요

저 들판 끝 집에서 날 기다리는 선녀의 하품을

저녁 한 끼 공 칠순 없어 서둔 귀갓길에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객기라기보담 여유이겠지요
가끔 그런 행보가 필요한 싯점입니다
물론 허기는 채워야겟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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