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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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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19-04-29 23:47

본문

푸릇푸릇한 감성 -박영란

꽃잎이 바람에 날리고

신록 짙은 언덕 푸른빛

넉넉하게 마음 밭을 가꾸는

곱게 두근거리는 삶의 유혹

초롱초롱한 큰 희망의 나래

탐스러운 꽃과 향기

연두색이 푸릇푸릇 성숙

꽃 지고 작지만 새로운 열매

순간순간 고비를 버티게 해주는

포근히 감싸며 나무는 성장한다

속삭이는 햇살이 눈부시고

흥건한 바람 따라 춤을 추듯

달콤하고 축축한 정겨운 추억

은빛 이파리 살랑살랑 황홀하다

물 공기 바람이 전하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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