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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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의 창
새로 난 잎의 푸른빛이
산의 기와 골을 깊게 한다
한낮엔 거마車馬를 끌 듯
막무가내 솟은 해의 힘이 세지만
아침엔
배 한척 우수에 잠긴 듯
닻을 올린 안개가
냇가와 꽃을 싣고 가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새로 돋은 연한 초록 빛깔 잎사귀들이 앙증맞게 귀엽습니다.
안개 낀 아침 풍경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泉水님의 댓글

아침이 밝아올 때 안개가 씻기는 시냇가에
물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물질하며 노는 모습을 보면 평화롭고
아름답지요. 꽃이 피고 지면서 신록이 더해갑니다.
편안한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