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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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어귀
가을이라기엔
아직 태양의 눈초리가 따갑다
그러나 하늘을 보니
마음이 한결 상쾌하다
팔월의 마지막 날
왠지 떠나는 그임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렇게도 울어대던 매미 소리는
꼬리를 내리고
골목 마다 귀뚜라미 소리
가을은 이미 베갯맡에 찾아와서
자장가를 부른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가을 어귀입니다.
서울에는 아침 저녁으로 춥습니다.
홑 이불이 필요합니다.
이제 곧 단풍이 들겠지요.
왠지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계절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겠지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 어귀'
더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 고운 시향 속에서
가을은 이미 배갯맡에 찾아와서
자장가를 부른다는 말씀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계절의 변화는 은근하나 봅니다. 기척없이 왔다 가는 계절이 어른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