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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벌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32회 작성일 17-09-02 09:19

본문




        표정은  벌써
                              석촌  정금용



산이  물었다
지난 여름   어땠었냐고


야트막한   비탈숲
울퉁불퉁하게  돋아난  표면의  입체감이
성큼  다가서다가
풀벌레 소리 소리에  멈춰서서  대답이 없다


가냘픈 목줄기  푸른 얼굴로 덮으며
앉아보지 못하고
물 한그릇   목축이지 못한 채
턱없이  긴 무더위를   무표정으로  허덕였단다


한 밤중  별빛에  색색色  골라 
숲이 
풀이
한번 더  잎을  꽃으로 피워내려고
무표정하게  견뎌냈단다


표정은 벌써  고개 끄덕이며  춤추고있다


골짜기와  들녘이
성큼 다가서며
가을을  봄이라  여기게
노을이 먼저   봉오리 익혀  터트리고 있구나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노을처럼 물들어 가는 것도
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였음을

소리없이 견디어 냈을 꽃처럼
잔잔한 호흡으로 빚어낸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산  눈 냄새가  언듯
스치는 밤   

양껏  울지못한  귀뚜라미
달빛  치마꼬리 에  매달려  새벽오는 줄도  모르고

라라리베  시인님
청풍에  필향  응축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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