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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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실종/鞍山백원기
길을 가다가
스마트폰 통화 중인 사람
마주칠까 봐 옆으로 피해 주고
앞으로 지나갈 땐 잠시 멈춰준다
어느 곳에서나 자주 보는 하마 입
보거나 말거나 마음껏 하품한다
손등으로 살짝 가리면 안될까
버스나 지하철에서
열심히 화장하는 사람
시간이 없었나 보다
바르고 두드리고 칠하고
속눈썹 붙이는 사람
앉으면 다리 꼬거나 짝벌 자세
옆자리에 앉으려면
떡 버티고 조금도 추스르지 않아
조심스럽게 앉고 못 본척해야 한다
스승의 그림자 밟지 않고
부모 말에 순종하며
이웃 어른 타이름에 고개 숙이던
옛날 그 옛날이여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습니다
군 사부 가 다 죽었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방이 참 많이 설지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어쩌다 이렇게 된는지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 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염려가 많습니다
안보불감증에 걸려 있으니,,,,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예의 실종'되었다니요.
예의지국인데......
그럼 예의는 어디가서 찾나요.
큰 일 났습니다.
세상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면 아예 눈을 감습니다.
온통 스마트 폰 세상이요..
말씀하신 흉한 꼴을 보기가 싫습니다.
이 귀한 시향에 모든 사람들이 조금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덕된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사소한 것도 감사할 줄 알아야
행복해지고
작은 일도 배려할 줄 알아야
관계가 이어집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하영순시인님,노정혜시인님,이원문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공동의 관심사라 생각됩니다.나와 내 가족부터 개선해나가야 하겠습니다.귀한 댓글 주시니 고맙습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모두가 고쳐야 할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가는 글향 감사드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최영복시인님의 곱게 써주신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오늘도 평안이 깃든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