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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6회 작성일 24-03-19 17:54

본문

봄의 소리


시린 바람 쫓아내는
안개비 부슬부슬

희끗 꺼먹 겨울가지
물먹어 푸릇푸릇

겨우내내 입 꾹 닫은
잎자리 봉긋봉긋

내가 먼저 피었다
봄꽃도 하양노랑

숲오솔길 든 노인
봄찾아 기웃기웃

정든 하늘 빙글빙글
북녘 갈 겨울철새

나물캐는 새악시
봄타서 설레설레

따라나온 왕이모
옛생각 콩닥콩닥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이 내어준 엄습된 묵음 속 환희로 답하는 새 생명의 생명력이 환희로운 누리에 있게 합니다
하나로 그리고 둘로 서로를 서로로 같이 함께 그리고 만발로 열림으로

손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인한 봄이 아닌 흥겨운 봄을 읽어 주시는 분들께 퍼트리고 싶었습니다. 남녁의 화사한 봄날을 tang님께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자연의 입술을 간지럽힐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홍두깨질을 하는 군요.
왕이모의 가슴에 옛 사랑이 추억이 꿈틀거리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손늠시인님.

손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이모의 가슴이 콩닥거리도록  봄을 빌어서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나의봄도 너의봄도 아닌  우리 모두의 봄, 봄의 봄으로의
초대에 응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슈퍼스톰님
건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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