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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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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0회 작성일 24-03-21 10:26

본문

외식하던 날 




소의 눈알처럼 

두려움에 껌뻑거리던 

큰형의 졸업식날에도 


헛바람에 부푼 

통통거리는 비치볼처럼 

꼴 사나운 누나의 졸업식날에도 


우리는 만리장성의 성벽에 올랐다 


면발처럼 늘어진 아침나절

능구렁이처럼 송곳니를 세우고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저 시꺼먼 사발 속 

거먼 꿈 속으로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업식 끝나면 온 가족이
중국집으로 가서 자장면 먹는 날로, 그게 문화처럼 굳어졌었지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저는 자짱면 배달시켜 먹겠습니다. ㅎㅎ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장면  오삼불고기
여기서는 약 40분을
달려가야 맛볼 수 있지요.
침샘 흐르지 만 참을 수 밖에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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