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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의 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0회 작성일 19-01-25 09:46

본문

퇴고 / 백록

 

 


'달래 먹고 맴맴'은 본시 '담배 먹고 맴맴'이라던데

달고 맵고 쓰고 짜고 싱겁다는 건

각각 혓바닥들의 타령이겠지

 

담배 대신 마늘이었으면 어땠을까도 싶지만

어차피 시인의 입맛에 따랐을 터

그 터무니 당시 아이들은 곧잘

어른 흉내를 냈으므로


살아생전 죽을 때까지 고치고 고치다

죽었어도 혼을 빌려 얼버무리다

때는 억지춘향의 시대, 그 구미에 따라

요리조리 동네북처럼 두들겨버린


얼핏, 전설로 비친 달래강가

'?' 하나 달랑

 

그토록 맵던 사랑의 매마저 잃어버린 요즘 아이들

시린 혓바닥 달래던 봄 내음 달래가 결국 

퍽 매운 줄만 알겠지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래처럼 맵사한 시 잘 보았습니다. 벌써 봄이 온것 같습니다.
입춘이 근자이기도 하지 만서도요.
감사합니다 백록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맛과 시의 맛,
반찬도 맛이 부족하면 양념을 추가하듯이
시는 필역적인 수단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쳐도 본연의 맛으로 돌아오지 않는 시는
때로는 인간의 마음을 비웃기라도 한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글 속에 누구나 겪었을 고통스런 생각들,
시에 대한 열정을 배우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기를 달래주던 냉이를
요즘 아이들 입에서는 맵기만 하겠지요
어찌 알겠습니까
배고프면 라면이라도 먹으라고 했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에 대한 사연입니다
시대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하는...
그 물음표 속을 헤매고 있지요

들려주신
주손님!
두무지님!
선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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