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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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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1-05 10:23

본문

미크론(μ) / 백록

 

 



맬서스는 물론 종의 다윈조차 미처 예측하지 못한 미세먼지의 번식은 폭발 직전이다

감히, 맨눈으로 헤아릴 수 없던 셈법은 어느덧 눈 감고도 잔뜩 내비치는

부지기수의 답이다, 이왕 무량수전이면 좋으련만

색의 조화는커녕 흑백의 원시마저 마구 지워버린 답답한

무덤 속 카오스다

 

지금은 제로로 향하는 시계視界

끄러미의 행간


벽에 걸렸던 괘종시계의 흔적마저 저 먼지 속으로 흩어져버린

이 시각, 옴짝달싹 못하는 여기가 정녕 

나의 광중壙中일까

 

그나마 엄살의 몸살이 눈도 근질 코도 간질거린다는 건

미세하게나마 살아 있다는 증거다

불행중 다행이지만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은 늘 안개속입니다.
요즘들어 안개대신 미세먼지속입니다.
이느무 세상, 탈이나도 보통 탈이 아닙니다.
건강 유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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