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봄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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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봄눈 사이
봄의 중심점(中心點)과
하늘의 주시점(注視點) 사이
향기로운 매화는 피고
계절은 논쟁이 될 시선을 끌고 있다
더 많은 눈동자들이 폭우처럼 내리며 창문을 닦는다
아킬레스(Achilles)의 힘줄을 당기면
봄은 상수(上手)의 나무와
소행성(小行星) 불에게 약점이 잡혀
창 밖에 서서 기다릴 수도 있겠지
막바지 겨울바람이 대회전(大回轉)을 준비하고
연못을 나서는 봄비가 온다
멀리서 박수치는 눈발도 아직 겨울을 다 보내지는 아니하였다
동토(凍土)의 의식 너머로 무작위(無作爲)의 하얀 꿈들도 흩날린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봄비와 봄눈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연의 숨소리가 거칠게 들리는 듯합니다.
힘찬 한 주간 되십시오.
泉水님의 댓글

이른 아침 안개 길에 차들이 라이트를 켜고 줄을 서서 질주합니다.
길은 가만히 있는데 아침마다 달려가는 차들의 질주, 모두 각자 가는 길이 다른 길 같기도 하지만
이정표는 각자 달라도 모두 목적은 복 되고 안정된 삶을 찾아 가는 여정입니다.
활기를 느껴봅니다. 잦은 안개로 길이 출근 길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늘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