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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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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3회 작성일 24-02-19 22:37

본문

실명한 가을의 눈자위에 달이 굴러다닌다,


낮과 맞바꾼 밤의 생존율은 세포와 감각 사이를 절제한다 어둠보다

더 깊은 곳에서부터 시간을 파괴하고 피는 꽃은 당신의 고독인지


당신의 순간들이 떠다닌다 저리는 달의 침묵에 구멍이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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