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김과장 (퇴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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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님의 댓글

격발된 납기가 숨 넘기는 소리,
수화기 너머로 담보한 단란의 약속들,
출력된 삶의 청구서,
저도 오늘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여
기우뚱한 제 자리
몇 번씩 자세를 고쳐 앉고 있습니다.
활기찬 한 주 잘 보내시고요.
건강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예, 고맙습니다.
벌써 어둠이 내려 하루를 결산하는 시간이군요.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전화기에 매달리거나 모니터에 머리박고
생활하던 그 때가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콩트 시인님,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사무직 직원의 바쁜 하루가 이렇게 멋진 시로 승화 될 수가 있군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 시절 저쪽을 잠시 돌아 봤더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성실하고 과묵한
우리들의 김과장이 떠올랐습니다.
위대한 보통사람들이라고 불러 주고싶군요.
창방을 밝히시는 시인님의 시, 늘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우리 삶의 청구서는 시간과 전쟁이고
노동과 전잰이지만 앞서 가는 문명의 발전 속도는
앞서 가고 있어
삶의 청구서는 이전과 상상이 되지 않는 독촉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행복으로 향하는 현대인 길들이 독촉으로
변해버린 이 앞에서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우리 가슴에 많은 생각을 불어 넣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올린 글보다, 힐링 시인님의 감평이 더 좋습니다.
온유하고 따듯한 시인님의 감성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 되는군요.
시인님의 선 자리는 늘 시나무를 가꾸는 글밭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세요,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