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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82회 작성일 23-12-27 23:40

본문

거울의 무덤으로 간다,

바람의 발톱을 밟고

기억이 욕구하는 영원의 공간으로


마주보고 있던 계절은

어둠이 숨쉬는 차가운 혼돈이었다

멀어지고 있는 흔적이었다


달이 흘러내리는 음악,

가만히 고통에 다가가고 있는

나의 박동은 누군가의 목마름이다

깊은 절망이 고독한 밤이다


흔들림에 신음이 기어다닌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근길
까마귀가 내 살을 쪼지만
그 아픔 속에서도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하루살이라고 하지만
이 하루살이가
시인님과 저에겐 영생 아닐까요
힘내시고요
생은 신음하는 애벌레 한 마리일지도ㅡ
그래도 시인님과 전,
희망은 죽었지만
심폐소생술을 해서라도
희망을 되살려야 할 책임이 있어요
잊지 마시고요
내일의 우리에게
목마름과 절망 대신에
한 자루의 타오로는 촛불처럼
시퍼렇게 날 선 발톱을.....
세상을 향해!

우리의 의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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