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둔갑술에 너무 길들어져 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인간은 둔갑술에 너무 길들어져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24-01-04 09:18

본문


인간은 둔갑술에 너무 길들어져 있다

          문沙門/ 탄무誕无 


눈 뜨면 날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신형으로 나오고 있는 세상

인간만이 인간에게 뒤떨어지는 낡은 방식 쓰는 구형,

수천의 얼굴, 둔갑의 얼굴

유명한 사람이 오면 가면을 바꾼다

거지가 오면 또 다른 모습으로

모든 순간, 모든 시간마다 얼굴을 바꾼다


자신보다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오면 쳐다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보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이 오면 

물고 빨 사랑하는 애인이라도 온 것처럼 

총명聰明(눈과 귀가 예민함)을 떤다

이 둔갑술이 인간이 즐겨 쓰는 낡아 빠진 구시대 방식,

가면을 바꿔가며 둔갑술에 능한 이들이

살아 있어도 죽어 있는 자들


죽은 사람 일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세상에는 이미 죽어 있는 자들이 많이 있다

죽은 이 자들이 죽은 사람 장례를 치러줄 것이다

보다 순수한 사람, 내면세계에 통달한 사람이 살기에는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면계假面界(사바세계, 중생계)


가면이 삶이 된 이들은 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눈이 멀었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한다

중생이 이 가면을 버렸을 때 우주 전체가 필요로 하는,

하늘님까지 필요로 하는 

나기 전 인간 본래 얼굴(본래 성품, 붓다)을 자신이 볼 수 있다

중생계에 보다 나은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산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보다 나은 눈이 없는 것이다


*

*

'너나들이님 구독 감사합니다.'

'너나들이님 알림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03건 6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2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1-05
33252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1-05
332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1-05
33250 야생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1-04
3324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1-04
33248
양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1-04
3324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1-04
3324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04
332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1-04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1-04
332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1-04
3324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04
3324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03
3324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1-03
332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3
3323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1-02
332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03
332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03
33235
겨울 저수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1-03
33234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1-02
3323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1-02
3323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02
332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02
33230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1-02
3322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1-01
3322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1-01
3322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1-01
3322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1-01
3322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01
33224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1-01
33223
새해에는, 댓글+ 2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1-01
3322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1-01
3322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1-01
3322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12-31
3321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12-31
3321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2-31
332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2-31
332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2-31
3321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2-31
33214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2-31
33213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12-29
33212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30
33211
사랑의 약속 댓글+ 1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12-30
33210
눈 꽃 산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12-30
33209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12-30
332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2-30
3320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30
3320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12-30
33205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2-30
332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2-30
332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12-30
33202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2-29
3320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2-29
332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2-29
331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2-29
331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29
331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29
3319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2-29
33195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12-29
3319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12-29
3319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12-28
3319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12-28
331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28
331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8
33189
비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12-27
3318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12-27
3318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12-27
3318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2-27
33185
인생 역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12-27
331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2-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