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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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구리빛 껍질
그 한겹 까지가 전부다
뻔하다
까면 깔수록 작아지고 볼품이 없다
좋은 건,
눈물을 보여도 쪽팔리지 않다는 것이다.
좆도 아닌 것이
좆나 맵기만하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나도 양파처럼 좆도 아닌데
그렇다고 양파처럼 좆나 맵지도 않은데
까면 깔수록 그저 그렇게 볼품없이
맹탕으로 살아온 나,
아,
오히려 양파에게 부끄러운 일인.
잘 지내시죠?
지나가다 아무도 몰래 수건을 위하여 읽었는데
가슴이 찌잉~~ 하더군요.
내 팔자 같기도 하고요. ^^
올해는 시방에서 자주 뵐 수 있길 고대합니다.
건강하시고요.
싣딤나무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막노동을 너무 많이 한 피아니스트가 어느날 피아노 앞에 앉았는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더니, 이제는 시 같은 것은 물 건너 갔나하고 살았습니다.
않되면 엘리제를 위하여라도 쳐야 할 것 같아서,
콩트님 다시 뵈니 좋습니다.
제가 애독자 입니다.
내년 이맘 때는 신문에서 그 이름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