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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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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21-05-17 00:13

본문

새로운 감정 -박영란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세월의 흐름에 꽃은 지고

가물가물 지치고 부대끼는

빛나는 녹음 짙어가는 여름

어딘가 기다리던 희망의 계절

어느새 느긋해진 마음

오르막을 천천히 오르고

주어진 일은 항상 잘하려는

마음속 달래주는 다정한 소리

밤에만 피는 꽃은 더 청순하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인연

같은 길 걸으면서 다른 생각

세상의 행복을 모두 끌어 담는

이유 없이 울적한 기분에 빠지고

나의 삶속에 따사로운 새로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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