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의 눈물 증후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백록의 눈물 증후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53회 작성일 18-12-15 10:32

본문

백록의 눈물 증후군 / 백록

 

 

 

  허기의 계절이면 필시 눈물 펑펑 쏟았으리라

  전설의 백록이 어승생악을 내려다보며 구십구곡으로 실컷 통곡했으리라

 

  제 터무니를 마구 짓밟아버린 일장춘몽의 몰골들을 향해 하염없이 울다 얼어붙어버린

저 눈물의 허연 무덤들

  호시탐탐 태평양을 누비던 악질들의 난장판에 이념을 핑계 삼은 이빨들의 총질 칼질에

오름이며 곶자왈 트멍으로 피눈물 흠뻑 스몄으리라

 

  마땅히 나약한 섬의 운명일 뿐이라는

  어차피 한 시대의 아픔일 뿐이라는

  어르고 달래는 혓바닥의 놀림조에

  마지못한 거짓눈물의 흐느낌에

  함부로 속지 않는 한, 결코 

  눈물 마를 날 없으리라
  지난 기억의 비명들 

  기어코!

 

  이 묵은 계절이 가면

  새봄은 오겠지만

  기어코!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갈 하심이
한기에도  아랑곳없이

서릿빛  쩌렁쩌렁 빙벽을 갈라놓습니다

얄팍한 것들에
뇌관이 후들거리게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갈이라기보담
저도 거짓눈물 질끔거린 것이랍니다
직접 겪지 못한 세대가
어찌 그 슬픔들을 헤아리겟습니까
함께 울어주시면...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신한 계시가 바다건너 오는듯 합니다.
어떤 난관에도 우뚝 선 본분을 다하리라 믿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면 내내 봄까지 눈물 잔뜩한 한라산 정경일 뿐입니다
아마도 4월까지는 울음 그치지 않을 듯,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칼질도 모자라서 이젠 감언이설로 무엇을 그리도 탐하여
눈물을 흘리게 한답니까
얄팍한 상술이 통하는 세상이니 조심하여야겠습니다

그냥 내 느낌데로 읽다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로부터 제주도가 그토록 탐나는 섬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탐라일까 싶은
ㅎㅎ

함께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을  수도 없거니와
잊어서는  안되는 통곡의 역사!
우리는 그 선혈의 흔적을 깊이 새겨야 할것 같습니다
용솟음치는 백록의 솟음처럼...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말아야할 역사지요
지금도 아슬아슬합니다
정신 바짝 차려 지켜야할 우리의 소중한 땅이지요
어루만지고 용서하고 화합해도 모자랄 판에
아직도 묘연한...

봄날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683건 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3
롤링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4
2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3
2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1-02
260
신년 화두 댓글+ 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1-01
259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31
258
바람의 노래 댓글+ 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2-30
257
귤림동색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9
256
침묵의 카르텔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28
2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2-27
2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2-26
2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2-25
252
정유년 K씨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2-24
251
불사의 산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2-23
250
미련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22
2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21
248
낚시의 추억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2-20
247
영토 분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2-19
2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18
245
도긴개긴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2-17
244
마운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12-16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12-15
2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14
2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2-13
240
이상한 면접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12-12
2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2-11
2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10
2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2-09
236
동백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2-08
235
시인과 사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2-07
234
멘붕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06
2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2-05
232
말의 뼈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2-04
231
억새의 정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2-03
2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02
2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2-01
2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30
2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29
226
자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11-28
2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1-27
2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26
2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1-25
2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1-24
2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3
220
아리랑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1-22
2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21
218
어리목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1-20
2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19
216
바람의 나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1-18
2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17
2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1-16
2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1-15
212
상록 유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14
2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1-13
2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12
2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1-11
2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10
207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1-09
2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1-08
2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11-07
2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1-06
203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1-05
202
병들의 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11-04
20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1-03
20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1-02
199
별리, 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01
198
가을 요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0-31
1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30
196
나락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0-29
1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0-28
1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