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엠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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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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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1-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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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엠바고 / 백록
구름의 표정이 묵직하다는 건
기자에게 눈이 내릴 때까지는 침묵해달라는 의미다
그 눈에 담긴 뉴스의 파장은
독자에 따라 기쁨일 수도 있고 슬픔일 수도 있으나
당분간 꾹 참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이다
마침내 대서특필하는 날, 눈은 하얗게 내릴 것이다
펑펑 쏟아내는 소식에 웃는 이도 있을 것이고 우는 이도 있을 것이다
희비의 쌍곡선이 우왕좌왕하듯
그러나 빗나간 예측으로 눈 대신 비가 내린다면
혹은, 횡설수설하다 그냥 걷혀버린다면
시사의 주제를 바꿔야할 것이며
실망은 휑하니 커질 것이다
소문난 잔치처럼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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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측은 웬만하면 빗나가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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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측은 빗나가는 것이 당연하지요
왜냐하면
예측은 어차피 예측이므로...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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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측이 맞아도 예측이 어긋나도
참 걱정입니다
오늘은 누가 또 유서를 남기고 병원에 실려 갔다네요
잘 보고 갑니다
김태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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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측이 맞는다는 건
신의 세상이겟지요
인간은 늘 빗나가는 것
어리석은 것
그래서 배우는 것이지요
죽을 때까지...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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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측이 맞는 안맞든
이밤 하얀 눈이 나리네요
무희들의 춤사위로
시비가 엇갈리더라도
포근히 함박눈이 내리는 거릴
소녀의 감성으로 걷고 싶은 맘
젊은 날의 그 시절이
그리움으로 휘날리고 있어
꿈결 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맘
가슴에서 빗줄기되어
이밤을 하이얗게 덮습니다
창세로 이어지는 깊은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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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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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