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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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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18-12-17 23:35

본문

기억의 저편 -박영란

 

겨울의 눈동자

어떤 하루를 보내느냐

흐린 눈으로 보는 세월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요즘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많은 것을 누리면서도

불안 속에 뜨거운 눈시울

살아온 가치에 멀어져가는

쉽게 상처를 입고 우울하고

절로 흔들리는 몸을 웅크리는

 

기억의 저편 삶의 의욕

복잡한 인간관계 상실하는

눈물 젖는 가슴 자신만의 사연

어눌하지만 인정받고 살고 싶은

부대끼는 허기진 날들 묵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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