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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9회 작성일 19-01-21 16:54

본문

/ 백록

 

 

 

예로부터 너를수록 거만해지고 당당해지는 것

그것이 아마 내가 설 곳이었겠지

 

마땅히 따먹고 따먹히던 것, 빼앗기는 순간 쫓기다 쫓겨 임자 없는 섬을 찾아 헤매거나

나아가 망망대해로 흘려버려야 할

물론, 그 곳에도 경계는 이미 그어져 있으므로

그마저 마땅찮은,


내가 설 땅 한 평이 이 세상에 없다는 건

결국, 혼이 되어 하늘로 오르거나

재가 되어 땅속으로 스며버릴

주검의 처지겠지

 

실속 없는 무차별의 개발에 밟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중간의 난 지금

하늘과 땅 사이 콘크리트의 구속 같은 구석으로 정신을 맡긴 채

허구한 날 허공만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지

여기가 마치, 천국의 계단인 양

등기부등본의 지분은 어차피 공유의 지분일 뿐

금지된 흡연이며 층간소음의 간섭이며

자식들에게 구겨진 내 체면이며

맘대로 땅땅거릴 땅 한 평 없는

무지막지의 난, 지금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넓은 곧 사방이 빈 땅
정작 땅 값은 제자리걸음, 하지만
내 막상 눕고 싶은 곳엔  빈 자리가 없고,
死後를 위한 투기? 저 변두리를 찾아봐야 할 사정이군요.
죽은 뒤에 어디에 눕던 뭔 상관 이련만!

감사합니다, 힘 냅시다. 백록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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