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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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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19-01-23 23:40

본문

먼 곳에 그리움 -박영란

 

새벽에 홀로선 외로움

밤마다 찾아오는 두려움

버티기 힘이 드는 아우성

캄캄한 추억 하나 지나가듯

한파의 이 겨울도 지나가리라

 

이곳저곳 비중 있게 해온 일

이유가 무엇인지 허물어지고

고만고만 뿌리 없이 흔들리는

이 세상 어디서나 조심스럽게

따뜻한 손길 끝없이 어루만지다

 

고통은 없는 먼 곳에 그리움

정직하게 떳떳한 끈질긴 마음

마주치며 거리감 마음에 남지만

길지 않는 동행 어딘들 못 가랴

언제나 변함없이 마주보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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