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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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사라져간다
툭.
아, 동아줄인가
들려오는 소문이 있다
입들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금상첨화 따위를 바란 건 아니다
그저, 지친 몸에 잠깐 숨 쉴 틈을..
아른히 변하는 주변환경도 잠시
미력한 정신을 간신히 차려보니
사방이 새하얀 작은 바닷속
아아, 이렇게 나는..
나는 그저,
툭.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정성을 들여 시를 멋지게 디자인하셨네요.
제가 매달린 동아줄이 툭 끊어질 거 같아 늘 불안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