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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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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5회 작성일 25-04-06 23:09

본문


부활 

 -사월에 부쳐


석촌 

 

장다리꽃  때면 노랑나비 나풀나풀 

 발효된 기억을 더듬어 

겨울강을 건너 오면

나비 손님(蝶客맞기 위해 

환하게 불을  장다리꽃이 부산하다

 

비단 같은 봄볕 파장에 몸을 실은 

나비 떼가 물결처럼 일렁인다

눈부신 연두색 날개에 빨간 곤지 연지 찍은 

사월의 신부처럼 

수줍은 각시멧노랑나비

 

긴 동면에서 깨어나 황홀한 부활이 

꿈인가 생시인가 

주체할  없이 출렁인다

 

.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김없이 찾아 오는 자연의 부활,
꽃이 피고
벌과 나비들이 허공에 길을 내고....
하루가 밤과 낮으로 쪼개지는 기적이 날마다 일어나는데
그걸 못 보고 살았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 시인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도 이 봄에 좋은 기적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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