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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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단상(斷想)
한철 푸르고 화려했던 빛깔들이 낙하한 위안으로
낙엽은 일탈한 자유처럼 무질서하다
찬바람에 날리고 쌓이는 낙엽이 많으니
겨울을 지나 새봄에 황무지를 면하고
옥토(沃土)를 가진다
댓글목록
정동재님의 댓글

생사가 서로 왕래하며 영원을 추구하는군요. 머물다갑니다.
泉水님의 댓글

낙엽이 진다고 쓸쓸함만 보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나무들이 다 자기 좋을라고 나뭇잎을 땅에 떨어뜨리는데
사람들의 부드러운 심상이 계절에 속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