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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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꽃 / 孫 紋
겉옷 벗은 계란 하나
덥석 한 입 베어 물으니
하얀 속살의 품 속에
방싯하니 미소짓는
노오란 살결의 꽃망울
소화길 따라 유영하며
이제 곧 꽃잎 펼치겠지
노란 국화처럼 그윽히
댓글목록
안산님의 댓글

가을에 피는 구절초 등의 국화류 꽃을 계란꽃이라
하는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껍질을 벗긴 계란 모양을 하고 있군요.
상큼하고 예쁜 시어가 동심을 자극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네, 안산시인님 그러하지요!
저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데
시간에 쫒겨 계란 두 개를 먹고 출근하지요.
그때 불현듯 계란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ㅎ계란꽃하면 개망초가 제격이지요.
기온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