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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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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06회 작성일 23-11-09 02:30

본문

우울한

 

 

데모 현장을 지나다가

진압 경찰에게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머리에서 철철 피를 흘리며

목덜미를 잡혀

끌려가는 사람을 봤다.

", 데모하지 않았어요

지나가는 행인이었어요

제발 놓아주세요"

애원하며 끌려가던 사람을-

 

우린 모두 폭력 속에 산다.

보이는 폭력

보이지 않는 폭력에 목덜미를 잡혀

하루를 살고

밤마다 죽음의 연습을 한다.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젊은이가 노인에게

어른이 아이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남자가 남자에게

여자가 여자에게

아이가 아이에게

폭력 폭력 폭력

 

스승의 폭력

제자의 폭력

부자의 폭력

상사의 폭력

지도자의 폭력

강대국의 폭력

푸틴의 폭력

하마스의 폭력

네탄야후의 폭력

김정은의 폭력

시진풍의 폭력

개가 주인에게 주인이 개에게

 

자연의 폭력

더위의 폭력

추위의 폭력

폭우 폭설의 폭력

가뭄의 폭력

 

세월의 폭력

불면의 폭력

질병의 폭력

노화(老化)의 폭력

 

작은 폭력

큰 폭력

시도 때도 없는 폭력

장소를 가리지 않는 폭력

 

, 삶이란 폭력에 견디는 것이다.

용서하라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공허한 메아리-

마침내는 죽음에 덜미를 잡혀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아쉬움과 모든 미련을 등 뒤에 두고

오로지 후회만을 동무 삼아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는 것이다.

댓글목록

修羅님의 댓글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문명은 폭력에서 촉발되었고, 우리는 어쩌면 폭력의 후손이기에, 입으로는 평화를 부르짖어도 폭력이 곧 우리의 구성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가 수라의 후예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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