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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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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3-11-11 05:35

본문

광안리의 밤

 

 오가는 광안대교의 불빛이 별똥별처럼 긴 꼬리지느러미를 파닥거리며 교각아래로 투신하는 밤 넌 태양계를 건너 내가 최초로 발견한 혜성이었다 나에겐 저 시린 바다도 끌어당기고도 남을 만큼 인력을 초월한 인력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시간이라는 외눈박이 키클롭스가 와류처럼 날 삼켜버리고 살점이 발린 뼈마디만 해류를 따라 수평선 너머 직벽으로 조각배처럼 표류했다 나는 그날의 사소한 옷차림으로 갯바람을 애인처럼 안으며 표백되어 가는 발자국을 따라 희미하게 걸었다 내 망막 속에 덧씌운 암막 같은 겨울은 아직도 저만큼의 간격으로 남아 홀로 기다리고 서 있는데 폭풍에 떠밀려 방향타가 부서진 폐선 하나, 서릿발 같은 내 머리카락이 너의 정수리를 향해 함박눈이 되어 흩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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