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그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버지의 그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23-09-11 11:37

본문

    송광사 대법당 뒷산으로어스럼 녁한 기운이

   칡넝쿨 손아귀가 소나무 허리감듯

   소리없이 조여온다

   흐릿한 그림자는 눈동자만 반짝이고

   뚜렸한 기억은 아버지 모습이었다 

   솔가지보다 가늘어서 굶은듯한 팔 다리

   휘젖는건 개망초잎 뿐인데

   눈앞에 당신께서 노려보시는군요

   이가을 다가진자의 여유와 호통치려는 입술로

   대웅전 앞가슴에도

   팔랑거리는 스님의 적삼자락에도

   종소리가 꽉차는데도 미동없이 계십니다

   이철딱서니앞에

   인생과정에 격는일 다 알지못해서 아버지의 그늘이

   그리웠다   고

   말문이 막혀그저 바라봅니다

   군더더기가 가을바람에 흔들려 정진의 밤으로

   사그라질 때

   허망이라고 한 마디 하십니다

   스스로 태워 날려보내라고...

   오늘도 당신의 그늘이 커보이는 가을 밤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03건 7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4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9-19
3241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9-19
3241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9-18
324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9-18
324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9-18
3240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9-18
324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9-18
3240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9-18
324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9-18
3240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9-18
32403
미운 다섯 살 댓글+ 1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9-18
324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9-18
3240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9-18
3240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9-17
32399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9-17
3239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9-17
323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9-17
323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9-17
32395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9-17
3239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9-16
323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9-16
3239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9-16
323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9-16
323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16
323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9-16
323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9-16
32387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9-16
323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9-16
3238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9-15
32384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9-15
3238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9-15
3238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9-15
3238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9-15
323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9-15
323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9-15
3237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9-15
32377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9-15
3237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9-14
323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9-14
32374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9-14
32373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9-14
3237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9-14
32371
단풍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9-14
3237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9-14
323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9-14
32368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9-14
32367
좀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9-14
323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9-13
323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9-13
32364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9-13
323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13
32362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9-13
323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9-13
3236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9-13
3235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9-12
3235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9-12
323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12
32356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12
323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9-12
3235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9-12
3235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9-12
3235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9-11
323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9-11
32350 강과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9-11
32349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11
323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9-11
3234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9-11
열람중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9-11
323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9-11
3234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9-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