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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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깃발이 꽂혀진 땅 위는 창백했다.
각혈을 하고 있었다.
꽃뱀의 그 예리한 비늘들로 덮인,
방사형(放射形)의 빨갛고 파란 경련들이
그 위로 퍼져 나가는,
아주 낯선 질식의 표정이었다.
깃발은 저 혼자 힘차게 펄럭이고 있었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여전히황당하네요
그것도 예술은 예술이니카 어쩔수는없겠지요
제멋에 사는게 인생? ㅎㅎ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