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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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처럼,
여백에 복창을 하던 날
창밖은 주룩주룩
빗금을 긋고 지우고
붓 끝에 가뭄 들면서
내면 깊이
장마가 들었지
붓을 적셔야 벗어날 수 있는 우기
천궁을 열고,
관곡지
연화 한 송이 말씀을 여는데
또르르
또르르
여름을 굴리고 계시는
저 푸른 손
하늘을 받쳐들고
묵언 수행
중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매미는자기방어를위해그토록울부짖는다네요
감사합니다
어진내님의 댓글

방어기제로 우는군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