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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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엔
목산
왠지
나도
모르게
이슬
맺힌 풀 섶 오솔길
심 연의
뜬구름
소슬 바람 가랑잎
떨어지는
한 조각 낙엽 보아도
마음
한구석 허전해
그냥 발걸음 멈추고
천 년
바위 능선 언저리
뫼 속살 물들어가는
오색 단풍 치마 폭에
빈 가슴을
불태우고
싶다
그대를
사랑한
가을에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형용하여 입경하려는 의지가 순리의 도에 접했습니다
가늠되는 자연 질서의 영험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창천 푸름의 여의로움에 소중함이 내어주는 높음으로 겨뤄야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