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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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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3-09-08 17:15

본문

풀섬


알밤

 

가시가 삐죽 빼죽

쓸쓸한 날 밤송이 터져

발로 짓누르면

알밤이 쏙

껍질 까 쑥

깨물면 알찬 맛

잊을 수 없어

가을이 진국

떠나간 님도

다시 돌아와

촛불 켜고

환한 밤

낮에 있었던 일

알밤 까 먹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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