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온 배롱나무 꽃잎처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에 실려온 배롱나무 꽃잎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4회 작성일 23-09-08 23:00

본문

  바람에 실려온 배롱나무 꽃잎처럼





  근무 교대하러 놀이터 걷는
  9월의 어느 아침
  배롱나무 진홍빛 꽃잎 하나가
  실바람에 실려와
  내 콧등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긴긴밤 잠 못 이룬 끝에 얻은
  느낌표처럼 그건,
  그렇게 잠깐 내 영혼을 다녀가더군요

  문득
  로비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생각났구요
  나의 어렸던 9월도 아스라이 달려왔어요

  나는 어쩌면 저희를 더 사랑할까

  이런 질문이
  바람에 실려온 저 배롱나무 꽃잎처럼,
  내 마음의 여닫이문을 열고 뛰어왔습니다

  그렇게
  옛적 시인의 상리과원을 지키고 싶은
  아파트 경비원의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더랬습니다

  아침,
  바람에 실려온 저 백일홍 꽃잎처럼.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마음,
잘 배우고 갑니다.
기회가 되면 너덜길 시인님과
전 소주를 좋아하지만
막걸리 한 잔 기울이고 싶습니다. ^^*~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가을이 왔나봅니다.
간밤엔 이불을 꼬옥 덮고 자게 되더군요.
가을처럼 깊은,
시 많이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Total 37,802건 7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3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9-11
32341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9-11
3234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9-10
32339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9-10
32338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0
3233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9-10
3233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9-10
3233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9-10
3233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9-10
32333
그녀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9-10
3233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9-10
323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9-10
323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9-10
323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9-09
3232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9-09
32327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9-09
323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9-09
323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9-09
323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9-09
3232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9-09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9-08
3232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9-08
323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9-08
32319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9-08
323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08
3231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9-08
32316
자화상 댓글+ 1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9-08
32315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9-08
323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9-08
3231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9-08
3231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08
3231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9-07
32310
가을비 댓글+ 1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9-07
3230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9-07
3230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9-07
323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9-07
32306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9-07
3230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9-07
323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9-06
3230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9-06
3230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9-06
32301
치매 말기 댓글+ 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9-06
323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9-06
3229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9-06
32298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06
322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9-06
32296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9-06
3229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9-05
322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9-05
3229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9-05
3229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9-05
32291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9-05
32290
가을 날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9-05
322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9-05
322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9-05
3228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9-05
322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9-05
32285
들꽃 연정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9-04
3228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9-04
322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9-04
3228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9-04
3228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9-04
322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9-04
322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9-04
32278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03
3227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9-03
322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03
32275
매미처럼, 댓글+ 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9-03
32274
깃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9-03
3227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9-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