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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오피스텔 777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00회 작성일 21-10-10 08:57

본문

청년 오피스텔 777호 


불 꺼진 방안에는 숨겨진 뽀얀 얼굴이 하얀 뼛가루로 날리고 있었다 

숱한 불면의 밤들이 바퀴벌레처럼 약봉지 속에서 꿈틀꿈틀 기어 나왔다 

현관 앞에는 빈 술병이 밤새껏 낡은 운동화에 등을 기대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먹다 남긴 치킨 봉지가 덩그러니 남겨져 그녀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있었다 

책상 위에는 어른으로 살기 위한 비법이 노골적으로 그녀의 등골을 쪼아대며 책상 바닥으로 바짝 엎드려 있었다 

검은색 정장의 빈 날갯짓이 옷장 속에서 퍼덕거리고 있었다 

신문 기사에도 더 이상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댓글목록

콜키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너무 작위적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괜히 물을 너무 많이 드시는듯 합니다.

그러나 이 시마을을 거닐만한 곳으로 만드십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분위기 잡지 않으셔도 통할듯,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 신문 기사에는 꼭  보였으면 하는 소망을 두고  갑니다
남은 오후에는 칼국수같은 따뜻한 국물 한그릇 드세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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