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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4회 작성일 21-10-26 21:18

본문

찰진쌀


                      몽당연필



쌀이 떨어졌다

카톡으로 날아온 아내의 메시지

찰진쌀이란다

마트에서 십 킬로짜리 포대를 배달시키려는데

배달이 몇 포대란다

어쩔 수 없이 끼니때에 맞춰 어깨에 짊어지고 대문을 두들겼다

어느 날 잔업을 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카톡이 왔다

쌀이 다 떨어졌단다

뭔 쌀이 벌써.....

불평을 늘어놓자

또 찰진쌀이란다

성깔머리 뾰족한 본부장 같은 잔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등골처럼 굽은 사타구니 사이로 찬바람이 숭숭 기어들어오는데

나도 찰지고 싶다는

누군가의 기억에 떠오른 별이 되고 싶다는

바가지로 죽 끓이는 아내의 찰진쌀이 되고 싶다는

문득 초라한 그리움 하나 발뒤꿈치로 흘러내렸다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류의 생활시를 선호하는 편인데,
너무 좋습니다.
생활이 곧 시가 되는 이 경치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훈훈해지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찰진쌀이 찰진 그리움으로 익힙니다
평범치 못한 성깔머리의 너무도 평범한 후회 같은
그럴수록 더 힘 내시고...
휜 사타구니도 쭈욱 펴시고...
바가지가 그리울 때도 된 거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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